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수험생들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16일에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장 학교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17일에 실시될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한다고 9일 밝혔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예비소집 때 수험표와 함께 수험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수험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밀집·밀접 등 3밀시설 출입 자제 등 외부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의원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확진‧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즉시 관할 시도교육청에 신고해 별도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에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배부받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돼 있는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 격리대상 수험생의 경우에는 형제자매, 친인척, 직계가족 또는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으며,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입실 전 체온 측정 및 증상 확인을 실시하므로,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시험장에서 상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수능 당일 열이 나는 등의 '유증상자'를 위해 마련된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며,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장에서 지급받은 종이 칸막이를 자신의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준비해 온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야 하며, 식사 중에는 얼굴과 입이 칸막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이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 반입이 가능하며, 참고서나 교과서 등은 시험 시간 중 휴대가 불가능하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풀어야 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두거나 푸는 경우, 본인이 선택한 2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책상에 올려두거나 푸는 경우는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수험표 부착 스티커(예시) 및 부정행위 처리사례. 교육부 제공수험생이 선택한 4교시 선택 과목은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기입하거나 수정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장의 시험 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대응하면 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의 주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영상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에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수험생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주호 장관은 "수험생 여러분들은 시험 당일에 당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