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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좀만 더"…봉화 광산 고립자들 생존확인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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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위치 54m 앞까지 진입로 확보
주말에도 24시간 구조 작업 계획 중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구조 당국이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천공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구조 당국이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천공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열흘째인 4일 매몰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주말에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24시간 구조 작업이 진행된다.

소방당국은 주말에도 4개조를 교대로 투입해 밤, 낮 구분 없이 진입로 확보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입로는 오전보다 3m 더 확보됐다.

당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한 위치로부터 54m 앞까지 진입로가 확보된 셈이다.

이 곳까지 진입해 작업자 2명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작업자들은 우회하는 길인 대피경로(램프웨이)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소방당국은 현재 작업한 진입로에서 램프웨이 뒷쪽으로 들어가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램프웨이 앞쪽은 암석으로 막힌 상태다.

한편 총 3대의 천공기가 구멍을 뚫고 지하 갱도를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다른 지점에 추가 시추 작업도 준비 중이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손편지를 써 새롭게 뚫을 구멍에 의약품과 함께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편지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아버지 사랑한다.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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