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 원탁토론회 모습.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동해와 접해있는 동경주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주시는 지난 28일 문무대왕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더 행복한 동경주 만들기-동경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문무대왕면, 감포읍, 양남면 등 3개 읍면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발전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은 △1토론 '미래의 동경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2토론 '동경주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로 나눠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의 확산으로 동경주지역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원자력 에너지 등을 통합할 수 있는 관광과 체험의 복합문화 트렌트 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인 도시기반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세부 방안으로는 문무대왕릉을 중심으로 체류형 복합 관광지 개발,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있는 관광사업 개발, 지역 문화상품의 브랜드 창출을 위해 문화재 주변 주차시설, 전시관, 조각공원, 전망대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방식의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어시장 활성화, 동경주만의 특색 있는 상품 및 음식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제8회 경주시민원탁회의는 다음달 23일 건천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더 행복한 서경주만들기-서경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펼쳐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좋은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동경주가 더욱 활기 넘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