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30일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먼저 애도를 표명하고, 참사 사망자 중 창원시민 있는지에 대해서 긴급히 파악에 들어갔다.
시는 30일 오전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건물 출입구, 비상구, 유도시설 등 사전 점검과 질서유지 등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는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 시군 사회재난팀장 긴급회의에 참석했다.
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 개최 각종 행사, 축제에서 시민들의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마산국화축제, 창원단감축제 등 진행 중인 행사에 대해 긴급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흥음식업중앙회 창원시지회를 통해 헬로윈 행사 자제 요청을 실시했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통제와 긴급의료지원 등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에 대해 축소나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인명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저와 창원특례시 직원들은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지인을 잃은 모든 유족분들과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각종 행사와 축제에 대해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 제공한편, 창원시의회도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후 긴급 의장단 간담회를 갖고 애도 표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장단은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의원과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 또, 31일 열리는 제1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작 전 애도의 묵념을 갖기로 했다.
김이근 의장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취소, 연기하도록 하고, 부득이 행사를 개최할 경우 철저한 안전점검 실시와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해 줄 것"을 시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