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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안성 공사장 추락사고 업체 관계자 7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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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하청 관계자 7명 입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성 물류창고 붕괴참사 추모 및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성 물류창고 붕괴참사 추모 및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청과 하청 업체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안성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원청업체인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의 현장 관계자 및 감리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한 사고에 대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들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온 상태다.

앞서도 경찰은 사고 당일 콘크리트 타설을 맡은 삼마건설 현장소장 1명을 입건한 바 있다. 앞으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경찰은 27일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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