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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요키시 맞춤형 라인업 꺼내든다 "시뮬레이션,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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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 연합뉴스류지현 LG 감독.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대비한 맞춤형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우리의 상대가 두 팀으로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렸다"고 말했다.

박해민(중견수)이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오른손 타자 이형종(지명타자)이 2번타자로 배치됐다. 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6번부터 9번까지는 문보경(3루수), 홍창기(우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성(2루수)이 채운다.

류지현 감독은 "어떤 투수가 나왔을 때 우리가 어떤 라인업을 가동하는 게 좋을지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렸다. 그런 부분 안에서 선수들도 준비했다. 계획했던대로 오늘 라인업을 짰다"고 말했다.

이어 "요키시와 상대 전적에서 이형종, 유강남, 김민성 등이 좋기 때문에 기대를 하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강남은 올 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8타수 6안타로 강했다.  

LG는 아담 플럿코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플럿코는 시즌 막판 등의 담 증세를 호소해 9월25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걱정없다는 입장이다. "재활을 하고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었다면 우려가 됐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시즌 내내 쌓인 피로도 때문에, 선수 본인이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피로도를 없애는 게 첫 번째였다"고 말했다.

"이후 선수가 조절했기 때문에 체력, 투구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류지현 감독은 "힘으로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커맨드, 제구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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