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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1 최고의 별…울산 캡틴 이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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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2년 K리그1 최고의 별은 이청용(울산 현대)이었다.

이청용은 24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환산점수 50.34점으로 MVP를 수상했다. 감독들로부터 6표, 주장들로부터 6표, 미디어로부터 59표를 받았다.

이청용은 시상식 전 "사실 MVP를 받으면 좋겠지만, 못 받아도 괜찮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고마운 마음도 있다"면서 "2008년 시상식 이후 처음이라 긴장도 된다. 시상식에 올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기대를 안 했더니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MVP에 대한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이청용은 올해 3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수(전북 현대, 2골 3도움)를 비롯해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4골 10도움), 김대원(강원FC, 12골 13도움)과 경쟁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주장으로서 울산을 17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공과 함께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만 34세 나이로 MVP를 수상했다. 2015년 이동국(만 36세), 2008년 이운재와 2014년 이동국(이상 만 35세)에 이은 최고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2008년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선정 후 처음으로 K리그 개인상을 받았다. 2009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 떠난 이청용은 잉글랜드와 독일을 거쳐 2020년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FC)이 거머쥐었다. 양현준은 감독 9표, 주장 11표, 미디어 106표의 압도적인 표(환산점수 86.55점)를 얻었다. 36경기 8골 4도움의 기록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방한 경기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네 차례나 수상했다.

감독상은 울산 홍명보 감독이 차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를 획득했다. 환산점수 80점.

베스트 11 경쟁도 뜨거웠다.

골키퍼 부문은 조현우(울산), 수비수 부문은 김진수(왼쪽)와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이상 중앙), 김태환(울산, 오른쪽)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왼쪽 김대원, 중앙 세징야(대구FC), 신진호, 오른쪽 이청용, 공격수 부문에서는 득점왕 조규성(전북)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리그2 MVP는 안영규(광주FC)에게 돌아갔다. 광주는 엄지성이 영플레이어상, 이정효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베스트 11에서도 안영규와 엄지성 외 박한빈, 이순민, 두현석, 골키퍼 김경민까지 여섯 자리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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