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남원시 제공전북 남원시가 내년 상반기 중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에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운수업체 손실보상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어르신 무상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 발급을 시작해 내년 5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남원시민 중 만 70세 이상 어르신 1만 7천여 명이며 예산은 11억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