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게 들리는 "미안 잘못했어"…직감한 경찰관의 출동지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2-10-18 16:53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112 신고 전화 속 흐느끼는 목소리를 단서로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이 데이트폭력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피해자를 구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의정부시에서 한 통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전화로 경찰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희미하게 "미안해 잘못했어"라는 말과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약 10초 후 전화는 끊겼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즉시 인근에 있는 순찰차 등을 신고 지점인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시켜 피해 여성인 신고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데이트 폭력을 당해 얼굴 등을 많이 다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폭행한 남성 B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이 둘을 분리 조치한 후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