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화재 2차 감식…"배터리 팩 60여개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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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2차 합동 감식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2차 합동 감식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찰이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유발한 SK 판교캠퍼스 화재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전기실 내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4시간가량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감식팀은 전날 1차 감식에 이어 이날도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무정전전원장치(UPS)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팩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UPS는 정전 등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상황을 대비한 비상 전원이며, 배터리 팩은 UPS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배터리 팩 60여 개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터리 자체 문제인지, 다른 전기적 요인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에서 불이 났다가 8시간 만인 오후 11시 45분쯤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버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 네이버가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카카오톡을 비롯 카카오T 등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으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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