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행안위의 경북도 국정감사 모습. 정인효 기자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합신공항 관련 군위군 대구 편입, 지방소멸과 재난지원금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조은희 의원은 "포항과 구미, 경주, 안동 등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비상이 걸렸는데, 오히려 방제 예산이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임호선 의원이 지역사랑 상품권 내년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 이철우 지사의 의견을 묻자 , 이 지사는 "지방에서 상품권을 발행하면 소비는 확산된다"고 답했다.
최기상 의원은 "2018년, 2020년 국감에서도 석포제련소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김용판 의원은 "통합신공항 공동 합의문이 작성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군위군 대구 편입이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군위군 편입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되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석, 이성만, 정우택 의원 등은 울진 산불과 태풍 힌남노 등 대형 재난 발생에 따른 현실적인 지원과 원전 안전성 확보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조응천 의원은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다"며 시도 행정통합, 대구 취수원 문제, 대경연구원 분리 운영 등 경북도와 대구시의 정책갈등 문제를 조목조목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그동안 직원들에게 대응을 하지 말라고 했으며,홍 시장이 이러한 사안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으나 조금 더 기다렸다가 대안을 갖고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지난 4년간 경북도향 단원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다"며 "근무평정 점수공개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