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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굳게 믿는 kt 이강철 감독 "어리지만 가을야구 경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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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 노컷뉴스KT 위즈 이강철 감독. 노컷뉴스
kt 위즈는 지난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연고지 수원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가을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시즌 경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시즌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가을야구를 몇 번 해서 큰 감흥은 없는데 홈 팬 앞에서 이렇게 시작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저도 kt에 와서 팬 분들에게 할 도리를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팬을 위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kt가 이날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된다. 만약 패할 경우 14일 같은 장소에서 KIA와 와일드카드 최종전을 펼쳐야 한다.

KIA도 절박하지만 전력 소모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다음 관문으로 가고 싶은 kt의 마음도 간절한다. 중요한 첫 경기 선발 중책은 올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한 소형준이 나선다.

2020년 데뷔한 소형준은 어린 나이에도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데뷔 첫 해부터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소형준은 통산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소속팀 kt의 첫 가을야구 경기였던 2020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본인이 갖고 있는 커맨드 부분이 좋아진다면 기본적으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는 투수"라며 "어리지만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중요한 1차전에서도 두 번째 던지는 거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한다"고 소형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KT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3위 경쟁을 펼쳤다. 최종전에서 LG 트윈스의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최종 순위가 4위로 결정됐다. 뼈아픈 패배 이후 하루 쉬고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이강철 감독은 휴식일이 짧았다는 이야기에 "경기 감각으로는 좋다"며 웃었다. 이어 "분위기만 다운되지 않으면 된다. 고참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kt는 시즌 막판 부상 여파 때문에 대타로만 출전했던 박병호를 4번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또 KIA의 좌투 라인을 감안해 강백호를 6번 타순에 놓았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뒤에 (대타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60~70%는 뛸 수 있다고 하니까 선발로 나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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