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자리한 계산중앙교회 [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47번째 순서로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성도들이 멋진 인생을 살아가도록 아름다운 사역들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천 계산중앙교회를 찾아가본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계산중앙교회.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산중앙교회는 오랜 세월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지역에서 쓰임 받고 있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
계산중앙교회의 영원한 표어이다.
표어를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라고 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신성 계산중앙교회담임목사[최신성/계산중앙교회 담임목사]
"멋진 인생이라는 게 제가 이 교회에 와서 어떻게 목회를 할까 고민을 해봤어요. 그러면서 성경을 쭉 보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뭔가 봤더니 딱 하나더라고요, 그게 뭐냐면 사람들을 멋진 인생으로 만드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구나, 멋진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구나, 그래서 그럼 멋진 인생 이라는 것이 뭔가? 성경을 쭉 봤더니 성경에 멋진 인생을 산 사람들의 공통점이 나오더라고요."
그 공통점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이웃에게 칭찬 듣고 ,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
이렇게 성도들이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교회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섬김 사역은 어린이수영장, 사랑 나눔 걷기대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연탄 배달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수영장.
어린이 수영장은 지역사회의 소통과 지역의 다음세대들을 섬기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자비를 들여 수영장을 설치하고 10년 이상을 자원봉사로 일 해온 황화선 은퇴장로.
황장로는 멋진 인생은 맡은 일을 감사하게 완수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계산중앙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다음세대 섬김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교회 앞 마당에 수영장을 개장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황화선 계산중앙교회원로장로[황화선/계산중앙교회 원로장로]
"멋진 인생이야 뭐 우리가 다방면으로 찾을 수가 있는 건데 각자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맡은 바 책임감을 잘 감사하게 완수하는 것이 멋진 인생을 사는 거죠. 그 이상 바라는 게 뭐 있습니까? 그럼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죠. 수영장은 1년에 한 번씩 하는 계절적인 행사고 계절적인 행사를 하다 보니까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마음과 열정으로 맡은 사명감을 잘 감당하는 과정에서 남들이라든가 나 자신이라든가 하나님께서 너는 참 멋진 인생을 살고 있구나 라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그렇게 축복해 주실 줄 믿고 했습니다."
멋진 인생을 살기위해 오래 전 구성된 계산중앙교회실업인선교회.
20여명의 성도들로 이뤄진 실업인선교회는 어려운 가정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해주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의 집을 고쳐주면서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계산중앙교회 실업인선교회는 동사무소등과 연계해 어려운 가정의 집 수리를 해주고 있다. 권영상 계산중앙교회실업인선교회장[권영상/계산중앙교회실업인선교회장]
"이 실업인 선교회의 사랑에 집 고쳐주기를 안 했다면 멋진 인생 자체를 몰랐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봉사를 하면서 때로는 많이 울었습니다. 이게 정말 낮은 데로 이렇게 우리가 봉사를 하는 게 낫지 않나 그래서 정말 그게 멋진 인생이 아닌가? 정의를 내리지 않는 그렇습니다."
권영상회장은 집 수리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이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상/계산중앙교회실업인선교회장]
"사실 선정 과정이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각 구청이나 자원봉사센터 이런 곳에서 조사를 해서 저희들한테 협조를 하는데 저희들이 가서 보면 사실 도움의 손길이 필요치 않은 집들도 많아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 정말 어려운 차상위 계층에 있는 그런 세대를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계산중앙교회 실업인선교회로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임성철 계산중앙교회장로[임성철/계산중앙교회 장로]
"정말 어려운 분들이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저희가 집수리 공사를 하면서 많이 느꼈어요. 우리가 정말 이렇게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또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우리에게도 큰 자랑이 아닌가싶습니다."
지역 섬김을 위해 10년전부터 해오고 있는 사랑나눔걷기대회.
교회를 출발해 오조산공원까지 걷고 다시 교회로 되돌아오는 5킬로미터 코스.
37년차 계산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조미자권사.
조권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아가는 것이 멋진 인생"이라며 이번주일에 열릴 사랑나눔걷기대회에 기대가 크다.
지역 섬김 프로그램의 하나인 '사랑나눔걷기대회'는 계산중앙교회를 출발해 오조산공원까지 걷고,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번 주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조미자 계산중앙교회권사 [조미자/계산중앙교회 권사]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쉬었는데 이번에 이제 다시 행사를 부활해서 하거든요. 우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 선한 일을 행하는구나, 선한 일을 하는 곳이 교회구나, 선한 일을 앞장서서 하는 곳이 계산중앙교회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 정말 기대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멋진 인생을 만들어주고, 멋진 인생을 이어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는 만원의 기적.
계산중앙교회는 한달에 한번씩 '만원의 기적' 헌금으로 멋진인생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신성/계산중앙교회 담임목사]
"저는 항상 멋진 인생이라는 게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쭉 살아가면서 계속돼야 되고 그 다음에 그 멋진 인생을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멋진 인생의 프로그램의 특징 중에 하나가 전교인이 참여하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다음 세대와 기성세대가 같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만원의 기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합니다. 매월 셋째 주에 전교인이 선교 헌금을 하고 그 달에 세운 만 원의 기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만원의 기적은 수영장을 운영하고, 사랑나눔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또 장학금을 주는 등 이웃을 위해 쓰여 진다.
계산중앙교회의 비전은 표어와 같은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
[최신성/계산중앙교회담임목사]
"우리의 비전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제가 은퇴할 때까지 모든 우리 교회 표어 속에는 멋진 인생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특별한 다른 길로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 멋진 인생을 만들려고 우리 교회를 세워주셨고 또 저에게 그것을 하나님이 알게 해 주셨으니까 저는 은퇴할 때까지 어떻게 하면 우리 성도들이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그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하나님의 쓰임에 순종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지 하나님을 잘 설명해줘서 그 하나님을 믿게 하고 그러면 그 하나님의 쓰임에 우리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죠."
같은 마음, 같은 방향, 같은 속도로 하나님의 쓰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계산중앙교회.
계산중앙교회는 4년전부터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계산중앙교회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음세대에 멋진 인생을 이어주기위해 연탄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