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에서 탈퇴하게 된 전 멤버 허찬. 빅톤 공식 트위터지난달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가수 허찬이 소속돼 있던 그룹 빅톤을 탈퇴한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팬 카페에 공지를 올려 "당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허찬이 탈퇴하면서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한다. 오는 15~16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인 빅톤의 팬 콘서트 '크로니클'(CHRONICLE)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참석한다.
소속사는 "빅톤 멤버들은 현재 팬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크로니클'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중인 빅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허찬이 지난달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난 후 귀가 중 음주운전이 적발돼 경찰 조사 중인데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허찬은 이날부로 팀과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그달 22일 밝혔다.
허찬은 2016년 미니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로 데뷔한 빅톤의 멤버였다. 그동안 '블루칩스타즈' '주꿈이들' 등에 출연했다. 음주운전 사실 적발 후 허찬이 출연한 한국장학재단 웹드라마 '프로, 틴'의 1화 유튜브 영상이 삭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