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페스타인 제주 포스터제주지역 대표적인 미술축제인 '아트페스타인제주'가 야간축제로 확장해 열린다.
제주시는 '2022 아트페스타인제주'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과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종전에 오후 6시까지 운영해온 행사를 저녁 9시까지 야간축제로 확장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개막행사인 'LOOP 콘서트'는 오는 14일 오후 6시에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건물 외벽에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인 미디어 파사드 상영을 비롯해 현악 8중주, 가수 장필순의 공연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올해 주제를 'LOOP(feat.연결의 시선)'로 잡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제주 대표 미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축제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로 확대해 시민들에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산지천 갤러리 내에 50호, 80호, 100호의 대형 작품을 전시 연출해 도내 다른 미술제와의 차별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탐라문화광장에서부터 갤러리로 이어지는 초롱 전시를 신설해 관람객 유입을 모색하고 축제의 공간적 반경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롭게 시도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자연·환경 속 소리를 채집·편집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기법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해 시각과 청각이 즐거운 전시도 연출한다.
주최측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 청년, 신진, 전문작가의 14개 장르 103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아트페스타인제주를 미술로 소통하는 대표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