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자본 갭투자' 등 전세사기 3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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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깡통전세 등 60건 수사 계속


경찰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전세사기를 특별 단속해 범죄에 가담한 31명을 검거하는 등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무자본 갭투자'나 '깡통전세' 등을 통해 전세사기를 벌인 31명(22건)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들이 낸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를 한 공인중개사 등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축 오피스텔이나 수요가 적은 수도권 외곽 빌라에 입주할 임차인을 소개받은 뒤 매매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전세금을 받고, 그 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같은 방식으로 3400여 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임차인들에게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다가 고소 고발을 당하며 수사당국에 꼬리를 밟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밖에도 허위보증, 불법중개 등을 포함한 60건(161명)을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년까지 전세사기 특별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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