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엘' 성 착취 피해자 최소 8명…유포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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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피해자 1명 추가 파악
성 착취물 유포, 판매 남성 2명 구속
신당역 스토킹 살인, 재발 방지 위해 400건 전수조사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인 '엘(L) 성착취 사건' 피해자가 최소 8명이고 주범 추적 중 시청자 및 유포자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선 검찰에 불송치한 건을 포함해 스토킹 사건 400여 건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 착취 피해자 1명을 더 특정해 8명으로 파악했다"면서 "정보통신망법 및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유포자 및 시청자 여러 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1명은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유포하고 나머지 1명은 성 착취물 판매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범은 계속해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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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성 착취물 재유포를 막기 위해 불법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텔레그램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본사로부터 수사 협조가 되느냐는 질문엔 "잘 안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주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청장은 이날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 "우선 고인의 명복 빌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드린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 막지 못한 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재발 방지책으로 다음달 18일까지 종결된 건을 포함해 전체 스토킹 사건 400여 건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송치한 사건도 위험성이 없는지 보고 위치 추적 정보를 이용하는 신변보호조치를 다시 신청받거나 잠정조치를 적극 신청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일선에 대한 수사 지휘를 더 체계화, 강화하겠다"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효성 있게 실시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하거나 심사 평가 단계에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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