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SSG 랜더스 연합뉴스SSG 랜더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4-5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선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한유섬을 필두로 전의산, 후안 라가레스, 최정, 오태곤이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리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SG는 2회말 한유섬의 솔로포를 발판삼아 집중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전의산이, 4회말에는 라가레스가 각각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김재환의 연타석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5-6까지 추격했지만 SSG는 7회말 최정의 투런포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보탰고 8회말에는 오태곤이 쐐기 솔로포를 쳤다.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0-2로 패한 2위 LG 트윈스와 간격을 4.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잠실 경기에서 선발 장민재가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인환은 1회초 LG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창원에서 열린 '5위 결정전'에서는 이의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5위 KIA 타이거즈가 6위 NC 다이노스를 3-0으로 눌렀다.
주말 3연전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 한 KIA는 5-6위 간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리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류지혁과 이창진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의리는 3회말 진풍경을 연출했다. 제구 난조로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박건우, 양의지, 닉 마티니 등 NC 중심타자들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시즌 9승을 수확한 이의리는 데뷔 첫 10승 달성도 눈앞에 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해 3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kt 위즈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5회말 3점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고 야시엘 푸이그도 투런포를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안우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4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