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박상희 기자 부산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내렸으며 하락 폭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0% 하락했다.
지난 6월 20일 이후 1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7일 주간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동래구(-0.34%)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해운대·남구(-0.30%), 수영구(-0.28%) 등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동부산권 내림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세가격도 0.16% 하락해 13주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