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이탈 가속화 '최대 교단' 격차 벌어져…통합 235만·합동 229만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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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통합, 107회 총회 진행 교세 통계 발표
합동, 전년 대비 9만 명 줄어 238만 -> 229만 여명
통합, 3만 명 감소 239만->235만 여 명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교인수가 전년 대비 9만 명 감소한 229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개신교단 지위를 예장 통합에 내준 예장 합동은 올해도 예장 통합총회에 비해 6만 명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예장 합동 107회 총회 임원선거 모습.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교인수가 전년 대비 9만 명 감소한 229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개신교단 지위를 예장 통합에 내준 예장 합동은 올해도 예장 통합총회에 비해 6만 명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예장 합동 107회 총회 임원선거 모습.
한국교회의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예장 합동)는 107회 총회에서 전체 교인 수가 전년 대비 9만여 명 감소한 229만 2,745명(지난 해 말 기준)이라고 보고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하 예장 통합)는 107회 총회에서 교인수가 전년 대비 3만 4,005명 줄어 235만 8,914명 이라고 보고했다.
 
2019년까지 교세 기준 최대 개신교단을 유지해 오던 예장 합동은 지난해  238만 2천여 명으로 감소해 최대 개신교단 지위를 예장 통합에 내준 뒤 올해는 두 교단의 격차가 6만 명까지 벌어졌다.

예장 합동 교인 수는 5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예장 합동 소속 교회 교인수는 47만 명 줄었다.
 
예장 합동총회 교회 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15곳, 37곳, 127곳, 72곳 씩 줄다가 지난해에만 424곳이 사라졌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두 장로교단의 역성장은 계속된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추락 추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는 지난 5월 <코로나19 이후 목회자와 개신교인 인식변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현장예배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정상적인 총회를 치른 한국교회.  한국교회가 정상적인 총회를 개최하게됐다는 기쁨도 잠시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인들의 이탈을 막는 영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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