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안병길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은 20일 부산시 14개 구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촉구했다.
안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주택 거래 건수는 1만7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351건보다 4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산 지역 분양권 전매 거래 역시 398건으로 지난해 1501건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조정대상지역인 지역 14개구의 최근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 역시 물가상승률의 1.3배인 2.1%보다 낮아 조정지역 해제 정량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동안 집값 급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 공급 부족 문제 해답은 규제 완화에 있다"며 "금리 쇼크 등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이 될 부분을 감안한다면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정부에 지역 14개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고, 부산시의회 역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