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6억 더 썼다' 10년 동안 헛돈 가장 많이 쓴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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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헛돈을 쓴 클럽으로 밝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9일(현지시간) 유럽 5대리그 클럽들이 쓴 이적료를 분석했다. 구단에서 지불한 이적료와 CIES 통계 모델에 따라 추정된 가치를 비교했다. 2012년 7월부터 10년을 분석했고, 바이아웃 등의 옵션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실제 지불한 이적료와 CIES 추정 가치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구단은 맨유였다. 쉽게 말해 불필요한 지출을 가장 많이 한 셈이다.

맨유는 이적료가 발생한 33건의 영입에 15억9400만 유로를 썼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해리 매과이어, 제이든 산초 등의 영입을 위해 거액을 썼다. 하지만 영입 선수들의 실제 평가액은 13억5600만 유로였다. 2억3800만 유로를 더 썼다는 의미다.

2위는 유벤투스(이탈리아)였다. 유벤투스는 10억310만 유로를 써서 36건의 영입을 완성했다. 실제 가치는 7억9700만 유로. 금액 차이는 2억3400만 유로였다.

3위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료 1억10만 유로(31건 영입), 가치 8억4800만 유로를 기록했고, 4위는 애스턴 빌라로 44건의 영입으로 이적료 5억7700만 유로를 지불했지만, 가치는 4억2800만 유로로 평가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이적료 8억3300만 유로, 가치 6억8500만 유로로 5위였다.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돈을 잘 썼다.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는 9억5100만 유로, 영입 선수들이 가치는 9억5700만 유로로 이적료보다 높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돈을 잘 쓴 팀은 황희찬(26)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유일하다.

김민재(26)의 SSC 나폴리는 이적료(6억8200만 유로)가 가치(6억2000만 유로)보다 6200만 유로 더 많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는 맨유, 스페인 라리가 1위는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1 1위는 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1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적료 5억5000만 유로, 가치 4억7300만 유로), 이탈리아 세리에A 1위는 유벤투스다.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돈을 효율적으로 쓴 팀은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였다. FC바르셀로나는 이적료 14억6500만 유로를 썼지만, CIES가 평가한 가치에서 15억1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5억9300만 유로, 가치 6억7500만 유로로 무려 8200만 유로를 아끼며 전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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