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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0원?' 존폐 위기 지역화폐…추석 앞둔 시장상인들의 생각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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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
안양 남부시장상인, "지역화폐 효과가 크다"
김동연 경기지사 "국회 예산 심의 때 반영돼야"


소비자들이 지역 내 가맹점에서 결재하면 약 10% 가량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던 지역화폐가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1조 522억 원이던 지역화폐 예산을 올해 6050억 원으로 줄인데 이어 내년에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소비 진작 효과를 느꼈던 소상공인과 지역화폐를 발행했던 지자체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지역화폐 사업이 역점사업인데다 국비 지원액(올해 1266억 원)이 가장 큰 지자체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8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안양남부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물품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8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안양남부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물품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안양시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역화폐는 지역상권의 소비 진작과 파생되는 일자리 등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인 지역주민들까지 상당히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돼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지원 예산 전액 삭감' 논란, 과연 전통시장 상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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