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6홈런' 양의지, 철벽 고우석 제치고 8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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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연합뉴스NC 양의지. 연합뉴스NC 포수 양의지(35)가 8월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35.5%), 팬 투표에서 33만994표 중 13만1324표(39.7%)를 받아 총점 37.58점을 획득했다"면서 "8월을 가장 빛낸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8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한 LG 고우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양의지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총점 27.93점을 획득, 양의지의 뒤를 이었다.
 
양의지는 8월 한 달간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4할3리, 1위)을 기록한 타자였다. 14일 창원 LG전부터 26일 창원 키움전까지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멀티 히트를 6차례 기록하며 '캡틴'답게 팀 타선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6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차지, NC의 월간 홈런 중 35.3%를 책임졌다. 장타율 7할6푼1리(1위)와 출루율 4할8푼8리(1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도 월간 선두에 자리했다.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8월 월간 MVP로 선정된 양의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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