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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쌀값폭락' 수출로 극복 모색…130톤 긴급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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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쌀값안정을 위해 쌀 130톤을 긴급수출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쌀값안정을 위해 쌀 130톤을 긴급수출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쌀값 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 등에 진출한 전남 해외 상설 판매장을 통해 쌀 130톤을 긴급 수출키로 하는 등 해외 쌀 소비 확대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7일 미국 버지니아 K마켓에서 운영하는 전남 상설 판매장으로 고흥 흥양농협에서 생산한 해맞이쌀 5톤(5㎏ 1천 개)을 긴급 수출했다.
 
이번 쌀 수출은 최근 재고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쌀값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내수 가격 안정 및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미국 등 4개 나라, 9개 전남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해 쌀 130톤을 긴급 수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적극적인 시식행사를 통해 미국동포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남쌀의 우수성 홍보 등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쌀 긴급 수출은 대부분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오스트리아, 미국, 호주 등에 잔여물량 125톤을 보낼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쌀 긴급 수출이 국내 산지 쌀값 하락의 근본적 원인 해소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해외에 전남 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촉해 쌀 수출을 계속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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