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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백신 '매년 접종' 권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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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오미크론 대응 변이 접종 시작
매년 접종시 입원 환자 10만명·사망자 9천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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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접종하라고 권고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비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미국인의 90%는 사는 곳의 반경 8km 안에서 업데이트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인들이 가을 또는 겨울 변이 대응용 백신을 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매년 가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시스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역시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중증을 예방하는 시점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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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셸 월렌스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4500명씩 약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매년 백신을 접종하면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가을 독감 백신처럼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면, 입원 환자 10만 명과 사망자 9천명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모델링 예측이 있다"면서 "의료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한 매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에게 충분한 보호효과를 준다"면서 "다만 일부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은 더 자주 백신을 접종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주 변이용 백신을 승인했다. 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위인 BA.5와 BA.4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감염의 88%는 BA.5, 11%는 BA.4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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