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된다" vs "두려움 없다"…SSG-LG, 1-2위 맞대결에 자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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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2022시즌 KBO 리그 개막 첫 날부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SG 랜더스, 열흘 남짓한 기간에 파죽의 7연승을 달려 선두와 격차를 9경기에서 4경기로 좁힌 2위 LG 트윈스가 만난다.

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양팀의 2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도 불린다.

김원형 SSG 감독은 팀이 압도적인 선두 행진을 달린 시즌 중반 언젠가 한 번은 고비가 올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런데 중대한 고비가 우려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6일 2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8월을 조금 더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9월에 25경기 이상 남았기 때문에 8월까지 2위 팀과 어느 정도 차이를 유지했다면 선수들이 이번 2연전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SSG는 전반기 막판 맹렬한 기세로 선두를 추격하던 키움 히어로즈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SSG는 키움을 상대로 2승을 챙겼고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김원형 감독은 "그때 키움의 기세는 대단했다. 이제 LG가 전반기 키움 못지 않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재밌을 것 같다. 저도 사실 오늘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기용한다. LG 선발은 이민호다. 그는 지난 8월18일 SSG를 상대로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8월 맞대결 당시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줬기 때문에 이민호가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초반 기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김광현이 등판하기 때문에 최근 침체된 타선의 반등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베테랑 추신수가 이날 복귀해 SSG 라인업에 합류한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부터 이전처럼 정상적인 타순이 되기 때문에 공격에서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SSG가 주춤한 사이 7연승을 달린 LG는 기세를 몰아 이번 2연전에서 선두와 격차를 더욱 줄이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LG 감독은 SSG를 따라잡을 "두 번째 찬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올라가는 그래프에 있기 때문에 두려울 것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좋은 내용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어려웠던 선발들도 8월 후반부터 희망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불펜도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안정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공격력도 꾸준"하다고 평가했다.

선발 이민호에 대해서는 "지난 8월 경기도 굉장히 중압감이 있는 경기였다. 그 상황에서 자신있게 던졌고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좋은 기억으로 마운드에 올라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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