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요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인구 22만 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증가세 전환을 추진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5일 주요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1만 2천여 명의 강릉시 인구를 22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기업·민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취직지원 일자리 등 민간 일자리 9천개,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1천개를 만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호텔과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 등의 인프라가 확충되면 서비스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되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물론 기업유치도 하겠지만 숙박시설 등 관광업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예산 2조원 달성,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20분대 생활권 형성을 민선8기 5대 달성지표로 정했다.
특히 시는 4계절 스마트 관공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만7천 실의 관광숙박 객실을 3만 실로 늘리고 특구사업과 관광단지, 골프장 등 휴양·레저시설 8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제주만 세계 100대 관광도시에 포함됐다"며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숙박시설과 볼거리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