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개량백신, 국산백신, 노바백스…어떤 걸 맞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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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개량백신, 오미크론에 효과…4분기 BA.1 겨냥한 백신 도입
기초접종 완료한 고위험군부터 접종…40대 이하는 후순위
국산백신, 노바백스와 같은 방식으로 제조…부작용 적어
18세 이상 기초접종만…노바백스는 12세 이상, 추가접종 가능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여름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가을·겨울 재유행이 예고된 상황이다. 다음 재유행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정부는 이에 맞춰 동절기 접종계획에 대한 기본 방향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기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외에 오미크론 변이에 더 효과적인 개량 백신과 국내 기업이 개발한 국산 1호 백신이 추가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원하는 대로 골라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순위가 있고, 연령 제한도 있기 때문이다. 각 백신의 특징과 접종 대상을 정리했다.
 
Q: 4분기에 도입되는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과 어떻게 다른가.
A: 지금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코로나19 원조 바이러스를 겨냥한 것이다. 개량백신은 이를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원조 바이러스에서 파생한 오미크론 변이(BA.1)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정부 공식명칭은 '2가 백신'이다.

개량백신은 BA.1에 대해서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가 1.75배 높고, BA.4, BA.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가 1.69배 높다고 한다. 중화항체가가 높으면 예방효과도 높다는 뜻이다.
 
Q: 국내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를 겨냥한 개량백신도 있다는데.
A: 그렇다. BA.5(BA.4 포함)를 타깃으로 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해 미국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긴급사용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4분기에 도입되는 것은 BA.1 기반의 모더나 개량백신이다. 방역당국은 BA.5 백신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Q: 개량백신이 도입되면 누가 먼저 맞게 되나.
A: 개량백신은 접종 대상은 '2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다. 하지만 순서를 정해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하게 된다.

1순위는 요양병원·시설 환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2순위는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3순위는 18~49세 성인이다.
 
 
Q: 3순위에 해당되면 물량 때문에 못 맞는거 아닌가.
A: "백신 물량은 연내 전체 국민이 접종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지만, 도입물량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은 없지 않다.

3순위는 1순위와 2순위 접종 이후 희망하는 경우에 맞을 수 있다.
 
Q: 미접종자인데 개량백신으로 맞을 수 있나.
A: 개량백신은 기초접종(1차‧2차) 완료자만 맞을 수 있다. 미접종자는 기존의 다른 백신으로 기초접종부터 마쳐야 한다.
 
Q: 국내서 개발한 백신은 어떤 백신인가.
A: 국내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이라는 백신이다. 이 백신도 노바백스 백신처럼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 모더나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Q: 스카이코비원은 누가, 언제부터 맞을 수있나.
A: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된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앞으로 교차.추가 접종도 가능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접종일은 오는 13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잔여 백신에 대한 당일접종은 5일부터 가능하다.
 
Q: 노바백스 백신과 비슷한 제품인데, 접종 대상 등에 차이가 있나.
A: 그렇다. 노바백스 백신은 오는 5일부터 접종 연령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또 노바백스는 기초접종 외에 추가.교차 접종도 가능하다는 게 스카이코비원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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