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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없어요" 우리카드 에이스의 절대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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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왼쪽)이 25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강태를 터뜨리고 있다. 순천=KOVO우리카드 나경복(왼쪽)이 25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강태를 터뜨리고 있다. 순천=KOVO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현대캐피탈의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이 열린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경기 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주포 나경복(28·198cm)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나경복은 이달 중순 태국에서 마무리된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피로가 남아 있는 상황. 그러나 곧바로 팀에 합류해 컵대회를 치르고 있다. A조 한국전력과 1차전에서 양 팀 최다 19점으로 승리를 이끈 나경복은 KB손해보험과 2차전에서도 비록 팀은 졌지만 22점을 올렸다.

신 감독은 나경복의 체력 부담에 대한 질문에 "대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팀에 절대적인 존재라는 뜻이다.

과연 나경복은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잇따라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에이스의 역할을 다하며 팀의 컵대회 4강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1(25-23 30-28 23-25 26-24)의 낙승이었다.

2승 1패가 된 우리카드는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같은 2승 1패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세트 득실률에 따라 한국전력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나경복은 양 팀 최다 28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원이 21점, 송희채가 17점으로 거들었다.

1세트부터 나경복의 강타가 불을 뿜었다. 나경복은 1세트에만 7점을 퍼부으며 송희채(6점), 이강원(5점)과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이강원(8점), 송희채(6점), 나경복(4점) 삼각 편대로 리드를 벌렸다.

조별 리그 2연패에 빠진 현대카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세트 역시 국가대표 차출로 그동안 출전이 뜸했던 허수봉이 10점을 터뜨리며 25 대 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나경복도 3세트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심기일전했다. 나경복이 2 대 3으로 뒤진 가운데 어려운 백어택을 쳐내기로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3 대 6에서도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여세를 몰아 우리카드는 이강원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로 동점을 이뤘다.

나경복은 19 대 20, 20 대 21로 뒤진 가운데 강타를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특히 24 대 24로 맞선 상황에서 혼전 끝에 결정적인 오픈 강타를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홍동선이 20점, 허수봉이 17점, 전광인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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