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긴급 대응 플랜을 통해 채무 조정과 신속한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 재확산, 수해까지 겹쳐서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는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암사종합시장은 온라인·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해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 감소와 부채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챙기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4일 당선 직후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모습. 국회사진취재단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소상공인들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영을 하신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정부도 이러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의 점포 육성을 위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골목상권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윤 대통령은 "지역의 골목상권들을 창의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명소로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로컬 상권, 로컬 브랜드가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역의 특징을 담아내는 로컬 브랜드 구축을 정부가 지원하고 상권 발전 사업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여건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만들거나 추진할 때 다양한 여건과 환경 하에 놓여 있는 이런 상인 분들의 목소리와 상황을 충분히 담아내야 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에서는 직접 발로 뛴다는 각오로 이 분들을 세심하게 챙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