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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매출 400조원 시대 열까…삼성전자, 300조 클럽 가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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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맏형' 삼성전자의 성장에 힘입어 삼성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올해 410조원을 넘겨 400조원 클럽에 가입할 공산이 커졌다.

한국CXO연구소 제공한국CXO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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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해 매출 300조원을 넘어 400조원 클럽으로 새롭게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별도 및 연결 기준 매출도 각각 200조원과 300조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별도·연결 기준) 매출 전망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국내 계열사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대비 상반기 매출 비중 등을 비교 분석해 산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 규모는 217~240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매출 115조원에 하반기 예상 매출 102~125조원을 더한 값이다.

한국CXO연구소 제공한국CXO연구소 제공
2010년부터 작년까지 12년간 연매출에서 상반기 매출 비중은 47.9%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하반기 매출 비중이 평균 52.1%이고, 2014년에만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보다 높았던 점 등을 들어 하반기 예상 매출을 산출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별도 기준 연매출 200조원대를 기록한다면 2010년 처음으로 10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12년 만에 앞자리를 갈아치우게 된다.

아울러 같은 방식으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 규모를 예상하면 304조원에서 324조원 사이 구간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4조9800억원이었다.

한국CXO연구소 제공한국CXO연구소 제공
2012년부터 10년간 연간 대비 상반기 매출 비중은 47.6%로 집계됐다. 또 2010년부터 12년간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 비중은 4분기(26.6%), 3분기(25.8%), 2분기(24.2%), 1분기(23.3%) 순이었다.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을 다소 보수적으로 연간 매출의 48~51%가 될 것으로 예측하더라도 올해는 매출 300조 원은 거뜬히 넘길 기세"라고 밝혔다.

'맏형' 삼성전자의 성장에 힘입어 삼성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올해 410조원을 넘겨 400조원 클럽에 가입할 공산이 커졌다. 삼성그룹의 300조원 클럽 가입은 2012년(312조원)이었다.

연구소는 그룹 전체 계열사 중 작년 전체 매출 비중의 95%를 차지하는 주요 계열사 16곳의 상반기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35조원 넘게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378조74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매출 규모가 작년 수준만 유지해도 400조원 클럽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앞으로 16년이면 100년을 맞는 삼성의 역사 중에서 2022년 올해는 매출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기는 중요한 전환점의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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