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 요넥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항했다.
안세영(20)은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응우옌 투이 린을 눌렀다. 세계 랭킹 3위인 안세영은 60위인 상대를 36분 만에 2 대 0(21:18 21:10) 완파했다.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오는 25일 미국의 베이원 장과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혼합 복식 서승재(25)-채유정(27)도 32강전에서 파브리코 파리아스-자켈리니 리마(브라질)를 2 대 0(21:13 21:10)으로 눌렀다. 최솔규(27)-신승찬(28)도 존스 랄피 얀센-린다 에플러(독일)를 제압하고 32강에 올랐지만 태국 조에 지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신승찬(왼쪽)-이소희. 연합뉴스
24일에는 여자 복식 세계 랭킹 3위 이소희(28)-신승찬(28)이 32강전에서 인도의 푸자 단두-사냐너 산타쉬 조를 2 대 0(21-15 21-7)으로 완파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거둔 이소희-신승찬은 한국 선수로는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여자 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4위 김소영(30)-공희용(26)도 인도의 애쉬니 밧-쉬카 고텀을 2 대 1(21-5 18-21 21-13)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정나은(22)-김혜정(24)도 말레이시아의 아나칭익 총-테오 메이씽을 2 대 0(21-13 21-1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