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직후 강원 춘천역을 방문해 철도 인프라 구축 현장을 점검한 윤석열 대통령. 현장에서 GTX-B 노선 춘천 연장과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완공 등 대선 주요 공약의 이행을 약속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박종민 기자강원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춘천, 원주 연장을 위한 전담팀 가동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빨라진 사업 속도에 맞춘 결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GTX-A·B·C노선 연장 여부 검토와 신규 D·B·F노선 발굴을 골자로 한 'GTX 확충 통합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용역은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사업 추진' 지시에 따라 국토부는 8월 1일부터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GTX 추진단'을 가동했으며 GTX 조기 착공을 위해 당초 2026년 예정돼 있던 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을 2024년으로 2년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철도정책팀을 GTX철도정책팀으로 개편, 운영하고 전담팀을 중심으로 GTX 업무기능 강화, 전문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단계인 GTX 강원도 연장 노선의 사업자 선정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사업추진 전반을 관리하고 내년 6월 완료 예정인 GTX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에 강원도 GTX 연장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경기도, 춘천시 등 관련 시‧군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유관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GTX 강원도 연장을 위한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해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GTX-B 춘천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용역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정부의 GTX 확충 조기 추진 방침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강원도에 GTX 노선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