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이다 사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추적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 50대 남성 B씨를 경북 칠곡군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광진구 자양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사위인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에 있는 A씨의 아내는 남편과 통화를 하면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남편과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A씨를 발견했으나 B씨는 도주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조사 후 입건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며 "향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