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나기에 온천천 산책로 일부 침수…시민 한때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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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온천천 산책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시민이 경찰에 구조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20일 부산 온천천 산책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시민이 경찰에 구조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20일 부산에 내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온천천 일대가 일부 침수되고 산책하던 시민이 고립되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60대 A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혀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안전히 구조돼 귀가했다.
 
같은 시각 북구 금곡대로에서는 자동차 바퀴가 일부 잠길 정도로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비가 곧 잦아들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오후 소나기로 부산 온천천 물이 불어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20일 오후 소나기로 부산 온천천 물이 불어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소나기로 온천천 산책로 일대가 일부 침수되면서, 이날 오후 3시 10분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다만 경찰은 비가 그쳐 곧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은 오후 5시 30분까지 표준관측소인 중구 대청동 기준 27.2mm의 비가 내렸다.
 
비는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집중됐으며, 시간당 강수량은 22.2m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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