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올 가을 호반의 도시 춘천에 커피향이 더해진다.
강원 춘천커피산업 육성과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한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일대와 메타버스가상공간 등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5일 오후 5시 애니메이션박물관 잔디 광장에서 진행한다.
18일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춘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는 'SNS (Shot "N" Shot=샷 앤 샷)'이라는 컨셉으로 커피의 농도를 나타내는 샷과 촬영의 단위인 샷을 담아서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멋진 카페로 구성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춘천시와 함께 한림성심대, 한국커피협회,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공동 주관한다.
춘천에서 유일하게 학부에서 바리스타제과제빵과를 개설한 한림성심대가 처음으로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연마한 기량을 시민들에게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춘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유정 기자
3일동안 진행되는 행사 기간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에서 춘천 시내 로스터리 커피숍 40여개 업소가 참여해 커피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페와 커피를 주제로 한 샷 &샷(SNS) 사진공모전 시상식, 발라드 가수'린'과 함께하는 커피뮤직콘서트, 춘천카페를 담은 어반스케치 전시회,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야간 영화상영회도 열린다.
한국커피협회는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세미나와 창작커피배틀을 비롯하여 행사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스터링 체험, 라떼아트 체험, OX커피퀴즈쇼를 선보인다.
커피 주요생산국인 에티오피아, 베트남, 콜롬비아 해외 커피도시의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9월 17일에는 6.25 참전국이기도 한 콜롬비아와 한국과의 수교 60주념을 기념하기 위한 콜롬비아 DAY를 진행한다.
주한 콜롬비아 대사도 참석하는 문화행사에선 일러스트 벽화 공연을 비롯 무용공연, 꽃지게 퍼레이드 등 쉽게 볼 수 없는 콜롬비아 전통민속 행사도 선보인다.
춘천 5개 카페거리(거두퇴계길, 소양강댐, 구봉산, 육림고개길, 의암호수길)에서는 쿠폰 북을 이용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네이버 예약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다회용컵이 무료로 지급되며 SKT 해피해빗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도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춘천커피도시페스타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 중인 한림성심대 재학생들. 한림성심대 바리스타제빵과 학생들은 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림성심대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최초 메타버스 행사를 진행해 2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화제가 되었던 춘천커피도시 메타버스 플랫폼도 보강됐다.
지역 내 카페를 홍보하는 3D-VR카페가 100개에서 300개로 확대되며 기존의 춘천커피도시 메타버스 맵 뿐만 아니라 감자빵, 220볼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있는 온라인 쇼핑 메타버스 맵 이 새롭게 런칭하는 등 메타버스 축제로의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남형우 한림성심대 부총장은 "커피라는 식음료 차원의 홍보를 넘어 문화적 가치도 계승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외 간호학과 학생들의 의료봉사, SNS 홍보 등 산학연 차원의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22년 춘천커피도시페스타는 지역 커피업계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춘천커피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커피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 플랫폼도 대대적 확장을 통해 '춘천커피도시'로의 도시 브랜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