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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호날두…어린이 팬 휴대전화 바닥에 떨어뜨린 것에 '조건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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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팀과 불화설의 정점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지게 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조건부 주의 조치를 받았다.
   
AP 통신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이 사건은 (조건부 주의 조치로)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9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원정 경기 후 사인을 요청하는 한 어린이 팬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쳐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이는 0 대 1로 팀이 패한 것에 졸전 경기에 대한 화풀이로 해석됐다. 해당 장면은 현장에 있던 다른 팬이 촬영해 SNS 등으로 퍼졌고 비난 여론이 끓어올랐다. 결국 호날두는 몇 시간 뒤 SNS로 사과문을 올렸다.
   
AP통신은 "호날두가 이 사건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조건부 주의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현행 영국 법에서 '주의'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시인한 경우 경찰이 내리는 경고다. '조건부 주의'는 피해를 당한 상대에게 물질적 피해 보상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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