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 첫회의서 90도 사과…"당 갈등 법정까지 가게 돼 반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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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갈등 법정까지 가게된 일, 부적절 언행으로 눈살 찌푸리게 해"
"분열된 조직은 필패…집권당으로 정치인으로 책임감 가져야"
사무총장에 김석기, 수석대변인 박정하, 비서실장 정희용 임명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선동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선동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첫 회의에서 당의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주재하며 "정당에 있어 비대위는 가급적 구성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인데 마음이 무겁고 처참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당의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 새 정부가 조기에 안착하는 데 소홀했던 점을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한다"면서 비대위원들과 함께 허리를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분열된 조직은 필패한다"며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리면 모든 것이 잘 될 수 없다는 절박감과 집권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다면 당 단합이 조기에 정착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겠다"며 "화합과 단결로 다시는 국민들로부터 당 운영 문제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비대위 체제의 사무총장으로 김석기 의원이, 수석 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주 위원장은 "사무총장은 재직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직부총장을 역임했던 재선의 김 의원을 임명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예전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의 비서실장은 정희용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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