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왼쪽 두번째)가 최응천 문화재청장(가운데)에게 적상산성 종합정비를 위한 국비를 요청하고 있다. 무주군 제공전북 무주군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성 종합정비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16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무주 적상산성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적상산 사고를 수호하던 산성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비 12억원을 요청했다.
무주군은 내년에 국비가 확보되면 산성 서문지와 성벽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적상산성 원형 고증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적상산성은 역사적 의의가 매우 깊다"며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체계적 보존과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무주군은 2020년 연차별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적상산성은 무주지역의 유일한 사적으로, 1965년 지정됐다.
무주군은 2035년까지 학술조사, 탐방로 및 유적 정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까지 적상산성 북문지 발굴조사와 탐방로 정비 설계, 성벽 보수 설계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