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연합뉴스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톰 홀랜드(26)가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홀랜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3분 가량의 동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압도적이어서 정신 건강을 위해 SNS 활동을 쉬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SNS)에 사로잡혔고 온라인상에서 나와 관련된 글을 읽을 때마다 (정신건강이) 더 나빠졌다"며 SNS 앱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6774만 명, 트위터 팔로워 742만 명에 달하는 홀랜드는 이번 동영상과 글을 올리기 전에도 한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에, 2월 트위터에 글을 올린 뒤 SNS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날 중단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홀랜드는 또 마지막이 된 이날 글에서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돕는 단체 스템4(stem4)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문제)는 끔찍하게 낙인된다"며 "나는 이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팬과 동료들은 홀랜드의 SNS 활동 중단 선언에 격려를 보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가수 저스틴 비버는 그의 게시물에 "사랑해, 친구"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