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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팀 리그, 세트 늘었다고? 더 빨라졌고, 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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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개막전 모습. PBA'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개막전 모습. PBA
올 시즌부터 경기 방식을 바꾼 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1라운드부터 경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PBA는 16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자료를 배포했다. 실제 소요 세트는 지난 시즌 5.46세트에서 올 시즌 5.82세트로 소폭 늘었지만 경기 시간은 지난 시즌 평균 2시간 21분에서 올 시즌 2시간 7분으로 약 14분이 단축됐다.

특히 1일 4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1시간 가까이 줄었다. 지난 시즌 4경기를 치르면 평균 9시간 19분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8시간 27분으로 약 52분이 감소했다. PBA는 "경기 진행에 속도가 붙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PBA 팀 리그는 종전 6세트에서 7세트 제도로 바뀌었다. 공격 제한 시간도 30초에서 35초로 늘렸다. 대신 세트별 점수를 기존 남자 단-복식 15점과 여자 단식 11점제에서 3세트(남자 단식)를 제외한 남자 단∙복식을 11점, 여자 단∙복식 및 남녀 혼합 복식을 9점으로 줄였다.

한 세트가 늘어난 만큼 경기 평균 세트 수는 늘었지만 경기 시간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경기 속도를 올려 몰입도를 높이려는 PBA의 의도가 이뤄진 모양새다.

특히 혼합 복식은 지난 시즌 평균 27분 18초에서 12분 37초나 단축됐다. 15점에서 9점으로 줄어든 점수제 때문이다. 11점에서 9점으로 변경된 여자 단식도 지난 시즌 23분 30초에서 18분 30초로 5분이 줄었다.

공격 제한 시간 증가는 득점력 향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1라운드(153세트)에서는 이닝 평균 1.152점이었는데 올 시즌 1라운드(163세트)는 이닝 평균 1.178점으로 늘었다. PBA는 "세트는 늘어났지만 점수를 조정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득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공격 시간을 보장해 경기의 질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팀 리그 1라운드는 신생팀 하나카드가 5승 2패로 1위에 올랐다. NH농협카드와 블루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등이 4승 3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2라운드는 다음 달 16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다. 팀 리그는 전∙후반기 3개 라운드씩 치른 뒤 포스트 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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