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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일부 시민단체 "취수원 다변화 협약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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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해평취수장.구미해평취수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 파기 수순에 사실상 돌입한 가운데 구미 한 시민단체가 대구시와 구미시에 취수원 다변화 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평취수원 상생구미연합회(이하 상생구미연합회)는 15일 성명을 내 "일부의 그릇된 인식으로 다변화 협약이 무산될 위기"라며 "원인을 제공한 구미시장은 취수원 다변화 협약을 제대로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생구미연합회는 "(다변화 협약이 구미시에) 실질적 이득이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구미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국가습지생태원 조성, KTX역 신설 등이 약정돼 있다"며 "구미시장은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 시민과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가 실질적으로 진행된다면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은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5개 단체의 장이 서약한 협정을 깨는 결과를 낳고 말 것"이라며 "그렇다면 일관성도 책임감도 없는 정부를 누가 신뢰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4월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이 유효한지 무효한지 답변해야 한다"며 "구미시장과 대구시장도 이른 시일에 만나 오해와 갈등을 풀고 상생하는 길을 찾아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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