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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와 11위의 강등권 탈출 경쟁, 성남과 수원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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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과 성남FC 경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 삼성과 성남FC 경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11위 수원 삼성(승점24)과 12위 성남FC(승점18)가 강등권 탈출을 놓고 격돌한다. 수원과 성남은 오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를 치른다.
   
다음 달 18일 33라운드가 끝나는 만큼 현실적으로 두 팀 모두 파이널A 진출은 어렵다. 강등권 탈출이 더 시급하다. 2022시즌부터 K리그1은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
   
꼴찌 12위는 다이렉트 강등이다. 11위와 10위는 회생의 기회를 준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홈 앤드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1 10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수원이 성남에 앞선다. 다만 수원도 성남처럼 직전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는 패배를 맛봤다. 수원은 26라운드 대구전에서 2 대 1로 이겨 11경기 만에 승리했다. 그러나 27라우드 '수원 더비'에서 수원FC에 2 대 4로 패해 흐름이 끊겼다.
 
이번 시즌 수원은 25경기에서 19골로 K리그1 최저 득점에 그쳐 있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20골을 넘기지 못한 팀은 수원이 유일하다.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골이 절실하다. 그나마 최근 2경기에서 안병준, 류승우, 전진우, 오현규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본 것은 긍정적이다.
   
성남은 25라운드와 26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승으로 침체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27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1 대 4로 대패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K리그1에서 승점 20을 넘기지 못한 것은 성남뿐이다. 성남(24골·47실점)은 수원(19골·31실점)보다 팀 득점은 다소 앞서지만 실점은 더 많다.
   
부진했던 뮬리치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었고, 밀로스와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5골2도움)에 오른 구본철과 올해 2차례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박수일의 활약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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