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누적 강수량 500㎜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침수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군인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부터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특별교부세 67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은 서울 동작구 공동주택 인접 옹벽 붕괴에 대한 안전조치를 포함해 지역별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 지자체의 재난 수습 비용으로 보조된다.
지원 규모는 지역별 인명·시설 피해 규모, 이재민 수, 장비동원 상황 등에 따라 서울 28억, 경기 20억, 인천 5억, 충북 4억, 강원·전북 각 3억, 세종·충남에 각 2억 원이다.
행안부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지반약화 등으로 인한 추가피해 우려가 큰만큼 각 지자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