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사흘째 초당 2천t 방류…괴산댐도 이틀째 400t 수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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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충주댐과 괴산댐도 연일 수위 조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 등에 따르면 충주댐이 전날 밤 9시부터 수문 방류량을 초당 500t 늘려 2천t의 물을 사흘째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유입량이 늘면서 제한 수위인 138m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133.9m로 오히려 오전보다 1m 가량 상승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5천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충주댐에 이어 괴산댐도 전날 낮 12시부터 괴산댐 수문 7개를 2년 만에 모두 열고 이틀째 방류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초당 200t 안밖을 방류했으나 현재는 상류 유입량이 계속 늘면서 초당 400t 이상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괴산댐의 수위는 제한수위인 134m보다 낮은 131.19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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