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황진환 기자8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자 방송사들이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KBS는 9일 오전 8시 25분부터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 대신 'KBS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기존 'KBS뉴스7'과 'KBS뉴스9'는 특집 방송하되, 오후에도 2시~2시 30분, 3시~3시 20분, 5시~6시, 오후 7시 40분~8시 30분 등 네 차례 'KBS 뉴스특보'를 내보낸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통합뉴스룸' '2022 평창 대관령 음악제' '세계는 지금 스페셜' '동물의 왕국' '이웃집 찰스' 등이 결방 된다.
MBC는 오후 9시~10시, 오후 11시~10일 자정까지 'MBC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이에 따라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와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등은 결방 된다.
SBS도 재난 방송 체제를 갖췄다. 오후 5시 방송하는 'SBS 오뉴스'를 비롯해 'SBS 8 뉴스' '나이트라인' 등은 모두 특집으로 확대 편성했고, 오후 10시 10분~30분까지 20분 간 'SBS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SBS 뉴스특보'와 시간이 겹치는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방송 시작이 연기됐고, '식자회담-국가 발전 프로젝트' 첫 방송은 결방 한다.
배우 이정재의 JTBC '뉴스룸' 출연도 취소됐다. 앞서 이정재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헌트' 홍보 차 '뉴스룸' 초대석 출연 예정이었다.
이날 '헌트' 측은 "집중 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