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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물에 갇히고 토사에 휩쓸리고…8명 사망, 6명 실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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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가 침수 741건, 토사유출·옹벽붕괴 8건 등 피해 잇따라
어제부터 중부지방에 400mm 이상의 폭우…강남 도로, 지하철역 등 침수피해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전날 내린 폭우로 지하로 가득 찬 빗물을 빼내고 있다. 황진환 기자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전날 내린 폭우로 지하로 가득 찬 빗물을 빼내고 있다. 황진환 기자
8일부터 이어진 중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 11시 현재 물에 갇히거나 토사에 매몰되는 등의 사고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14명으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사면‧제방 유실 및 지하철 선로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고 국립공원 156개 탐방로와 여객선 8개 항로 등 통제 중이다.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 중이던 63살 구청 직원이 전기에 감전돼 숨졌고 관악구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3세 아동 등 3명이 침수로 숨졌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전날 내린 폭우로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있다. 황진환 기자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전날 내린 폭우로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있다. 황진환 기자
동작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에는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다른 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서울에서 4명이 나왔고,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명이 숨진채로 발견됐다.

230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 가운데 225세대 383명이 주민센터와 학교체육관, 민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황진환 기자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황진환 기자
주택‧상가 침수피해가 전체 741건으로 이 가운데 서울이 684건, 인천54건, 강원2건,  경기1건 등이다.

서울 2곳을 포함해 3건의 옹벽붕괴 사고가 났고 서울 4건 등 5건의 토사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시 상가 지하 1~2층이 침수돼 차량 8대가 침수되고 건물이 정전되는 등 차량침수와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선로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도 이어져 서울 7건, 인천1건의 선로침수가 발생했고 경기도에서는 제방유실 2건, 수도권 전체에서 5건의 사면유실이 발생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5개 공원 156개 탐방로(북한산 97, 설악산 18, 오대산 7, 치악산 12, 월악산 22)가 통제 중이며 여객선8개 항로도 운항이 중단됐다.

간밤 폭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와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이 통제돼 있다. 황진환 기자간밤 폭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와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이 통제돼 있다. 황진환 기자
또 경기와 인천의 하상도로 17개소와 서울 일반도로 16개소 등 21개소가 통제 중이고 둔치주차장 26개소도 전면 사용이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은 8일부터 중부지방에 400mm 이상의 강우가 내렸고 앞으로도 중부지방과 전북·경북북부를 중심으로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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