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홍수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위해 세종 청사 방문 일정도 보류된 상태다.
중대본에 따르면 80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지하철 역사와 선로 등이 물에 잠기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 배수시설이 마비돼 교통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