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이어 2031년에는 우리 기술 차세대 발사체로 달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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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오는 2031년까지 모두 1조9330억원 투입
2030년 차세대 발사체로 달 착륙 검증선 발사 2031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8시 8분 발사. 연합뉴스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8시 8분 발사.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예정대로 발사되면서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로 달에 착륙한다는 다음 단계 달 탐사 목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누리가 5일 오전 8시 8분쯤(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는 처음으로 지구 중력의 범위를 벗어나게 됐다.

다만 이번에 다누리는 미국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지구를 이륙했다. 탑재체인 다누리는 우리의 독자기술이지만 발사체는 미국기업을 이용한 것이다.

무게 678킬로그램의 다누리를 실은 채 지구궤도를 벗어나 달까지 가게 해 줄 수 있는 발사체를 아직 우리가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1.5톤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고도 600~800킬로미터의 저궤도까지였다.

따라서 발사에서 비행과 착륙까지 달 탐사를 순수한 우리기술로 이루려면 누리호보다 힘 센 차세대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고흥=사진공동취재단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고흥=사진공동취재단
이를 위해 정부는 지구를 벗어나 달과 화성까지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는 오는 2031년까지 모두 1조933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후속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발사체는 100톤 엔진 5기와 10톤 엔지 2기를 탑재한 액체산소-케로신 연료 기반의 2단형 발사체이다.

2030년 차세대 발사체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2031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대 초까지 1.5톤급 이상의 달 착륙선을 개발해 달 표면에서 자원 탐사와 현지 자원 활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과기부의 설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2030년대 초에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낸다는 것은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 계획이다"며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차세개 발사체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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